1편 주소 →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6835589 2편 주소 →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6902220 디아도라까지 다녀오는 것만이라면 그리 오래 걸리는 일은 아니지만 원탁 회의를 준비하고 참석하는 것은 꽤 성가신 일이었다. 과제 협력을 하게 해 달라고 조른 지 얼마 ...
1편 주소 →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6835589 ---- “클~로~드. 아무리 남자는 사랑에 빠지면 눈이 먼다지만 반장으로서 너무 반을 내팽개쳐 둔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둘 중에 어느 쪽을 먼저 반박하면 좋을까. 클로드는 잠시 고민하다가 일단 후자에 대해 항의했다. “힐다. 이번 수도원 경비는 사관학생 ...
“미안하지만 그쪽 같은 바람둥이랑 사귀었다가 눈물 흘리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까요.” 언제나처럼 진심으로 연기한 구애의 말에 돌아오는 반응은 쌀쌀맞았다. 사관학교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에는 그래도 반반한 얼굴과 남부럽지 않은 가문과 문장 덕에 적당히 수작을 걸면 넘어오는 이들도 꽤 있었지만 지금은 무슨 헛소리냐는 식으로 싸늘한 눈빛이 돌아오기 일...
사관학교의 과외 수업에서 예상치 못하게 큰 규모의 산적 무리들을 마주친 것은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어쩌다 보니 기사단과도 떨어져 버린 지금 갓 사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어찌 해결해 볼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책임감이 하늘을 찌를 듯한 왕자님께서는 제 몸을 사리지 않고 앞으로 나서고 있었지만 글쎄, 아무리 그 괴력이 있어도 이 숫자는 조금. “이런 데서 죽...
농담이라고 생각했다. 도로테아는 그것이 자신의 탓만은 아니라고도 생각했다. 애초에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이상한 농담을 잘 하는 사람이었다. 어떤 예고도 없이 태연하게 던진 말을 덥썩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쪽이 이상하지 않은가. 도로테아는 그리 생각하며 죄 없는 베개만 꽉 그러쥐었다. 애초에 도로테아의 자격지심이 발단이었을지도 모른다. 가르그 마크 부속 사관...
클로드는 숲속으로 난 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예전 생각이 나서 숲에 들어오기 전에 차에서 내렸건만 그럴 필요는 없었던 모양이었다. 기억 속에 있는 것은 사람 한 명이 손수레 정도나 끌고 갈 법한 오솔길이었는데 지금 제가 걷고 있는 것은 비포장이기는 해도 트럭 한 대쯤은 그럭저럭 다닐 만한 길이었다. “제대로 가고 있는 건 맞는 건가.” 바뀐 것은 길뿐...
“그런데,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지……않나?” 클로드의 말에 옆에서 풋, 하고 작게 웃음이 터졌다. 에델가르트였다.디미트리의 얼굴에도 미미하게나마 재미있다는 듯한 표정이 섞여 있었다. 클로드도 곧 제 말이 어떻게 들렸을지를 깨달았다. “클로드. 그건 조금 낡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 그런 게 아니라고.” 에델가르트의 공격을 차단한 클로드가 벨레...
사관학교 선생으로서 나서는 전투는 용병의 전투와는 사뭇 달랐다. 용병의 싸움이란 결국 각자도생일 수밖에 없다. 친분이 있는 이들끼리 서로 등을 지켜 주는 경우야 흔했지만 벨레스의 경우는 그렇지도 않았다. 나와 상대, 둘 중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하는 단순한 싸움. 그러나 사관학교의 선생은 그래서는 안 되었다. 벨레스의 눈이 바쁘게 돌아갔다. “마리안! 뒤로...
내용상 안 읽으셔도 상관은 없는데....아마 > 이 글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5292984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완전 후속편은 아니지만 그 이후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라는 느낌으로 썼으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아무리 바쁜 국왕 부부라지...
1편 >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5659633 2편 >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5689786 3편 >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5714356 ------------ 클로드가 탄 드래곤이 계곡 위를 크게 선회했다...
1편 >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5659633 2편 >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5689786 ------ 클로드가 중요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사관학교의 인간들을 두루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누군가 한 사람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인 사람도 있었다. 클로드의 ...
1편 주소 > https://summerstream.postype.com/post/5659633 ----- 결국 왔구나. 눈치도 없는 자식. 클로드가 벨레스의 뒤에서 싱글싱글 웃고 있는 실뱅을 노려보았다. 물론 눈치가 없다는 것은 오로지 클로드만의 의견이었다. 각각 다크나이트, 드래곤 마스터, 보우나이트, 스나이퍼, 그레모리, 워마스터, 비숍을 목표로...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